저자 소개
C.V.
하나의 정체성만으로 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내가 서 있는 곳과 나를 둘러싼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과 각도에 따라 “나”라는 사람은 다양하게 정의됩니다.
제 이름은 김영철입니다.
저는 부동산 IB 전문 자산운용사인 포어모스트 자산운용의 공동창업자ㆍ대표이사이자, 시행사, PM사인 코너스톤프로퍼티의 공동창업자입니다. 이는 사회적으로 저를 설명하는 이름표일 것입니다.
저는 인구 5만의 소읍 경남 함안군에서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났고, 스무살이 되면서 서울에서 대학 생활을 했으며, 이후 계속해서 서울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고향을 잊지 못하고 있지만 서울의 편리함에 너무 익숙해져 버려 이제 과연 서울을 떠날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머지 않은 미래에 통영으로 대탈주를 감행하고픈 욕구가 충만하기도 합니다.
저는 제 아내의 남편이고, 제 어머니와 아버지의 아들이며, 제 동생의 형입니다. 가족을 세상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가족만큼이나 사랑하는 친구들이 몇 명 정도 있는 축복받은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세상 무엇보다 어렵다는 평범하게 살기를 실천해 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정 회사를 창업하고 소속되어 있는 것과 별개로, 프로 직업인으로서의 저 자신을 가장 좁게는 부동산 금융 전문가로, 조금 더 넓게는 디벨로퍼로, 가장 넓게는 비즈니스맨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가 주는 달뜬 흥분과 끝없는 성취감을 좋아합니다만, 그것보다도 선배, 후배, 동료들과 함께 나란히 걸어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동료를 직원이라 부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저는 낭만 디벨로퍼라는 조금은 비즈니스에서 빗겨 선 정체성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 낭만 디벨로퍼는 제 자아의 페르소나이자 사회적 페르소나이며, 동시에 제가 되고 싶은 존재를 응축한 페르소나이기도 합니다.
첫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낭만 디벨로퍼입니다. 사랑하는 제 아내와 어머니, 그간 저에게 아낌없이 지식을 나누어 주었던 선후배들, 그 선배들의 선배들, 저를 둘러싼 저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바칩니다.
책 소개
책의 이름은 『지구별을 여행하는 디벨로퍼를 위한 안내서』입니다. 디벨로퍼 및 부동산 금융에 대한 책을 내게 된다면 이 이름을 써야겠다는 생각은 오래 전부터 해 두었습니다. 아는 분들도 계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중학생 시절 즐겨 읽었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착안한 제목입니다.
부동산 개발 업계, 시행 업계, 건설 업계, 부동산 금융 업계 등으로 불리는 우리 생태계에는 안내서가 희귀합니다. 저 또한 처음 디벨로퍼 일을 시작했을 때 막막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거의 모든 전문지식과 지혜가 구전으로, 도제식으로 전승되는 업계 특성이 반영된 지점이었고, 모든 것을 사람이 하는 업의 특성상 지식과 경험, 네트워크가 곧 경쟁력과 직결되는 업계의 특성이 지식의 전수와 공유를 가로 막고 있었습니다. 교수님들이 쓰신 책들은, 안타깝게도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현실과 맞닿아 있지 않았습니다.
제가 코끼리 다리 만지듯이 배우고, 또 전국팔도를 돌아 다니며 경험한 것들을 나누어 보면서 시작한 글쓰기였습니다. 선배 복을 타고 났다고 스스로 자부하는 제가, 여러 선배님과 동료들에게 배운 것들을 저 또한 후배들과 동료들을 위해 흘려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런 "안내서"를 쓰고 싶었습니다.
이 책들을 내는데 3년이 걸렸지만, 이 책들은 단순히 3년에 걸쳐 쓰인 것이 아닙니다. 이 책들에는 제가 읽은 책과, 제가 들은 풍문과, 제가 배운 지식과, 제가 쌓은 경험과, 제가 마신 술과, 제가 궁구한 사색이 담겨 있습니다. 넓게는 제 15년 비즈니스 인생이 녹아 들어가 있고, 더 멀리는 학창시절부터 쌓아온 저의 가치관이 투영돼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수십년의 제 인생이 고스란히 융해되어 있습니다.
책은 총 네 권으로, 여덟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권의 1 부는 『안녕, 디벨로퍼』입니다. 이 챕터에는 디벨로퍼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제가 처음 디벨로퍼가 되면서부터 생각했던 이상적인 디벨로퍼의 상(像)이 담겨져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제가 어떠한 디벨로퍼가 되고 싶은지가 투영되어 있을 것입니다.
2부는 『디벨로퍼 첫걸음』입니다. 처음 디벨로퍼의 세계에 입문하시는 분들, 부동산 금융 업계와 시행 업계에 발을 들이시는 분들이 기본적으로 아셔야 하는 지식들, 그리고 디벨로퍼가 되기 위해 익혀야 하는 수많은 도구들을 학습하는 방법, 얽히고 설켜 있는 수많은 개념과 원리들에 대한 정의, 시행의 전반적인 프로세스 등을 대별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이 속에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부는 『부동산 투자와 시행』입니다. 부동산 시행업과 개발 금융업은 개발 이전에 투자 행위입니다. 그리고 이는 마지막까지 흘러가면 우리 개인들이 집을 분양받거나 수익형 부동산을 매입하는 행위까지 연결됩니다. 기본적으로 자본주의의 매커니즘과 맞닿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선현들의 투자 행위에서 본질과 원칙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그와 관련된 글들을 수록하였습니다.
2권 4부는 『아름다운 도시들이여, 그대는 어디에』입니다. 아름다운 저의 조국 대한민국과 그만큼이나 다채로운 지구별을 보고, 듣고, 느끼면서 때로는 디벨로퍼의 관점에서, 어떤 때는 비즈니스맨의 관점에서, 그리고 어떤 때는 나약하고 외로운 개인의 시각에서 도시와 사람에 대해 쓴 글들입니다.
5부는 『Know Your Market』, 즉 "네 시장을 알라"입니다. 우리 업계에서는 시장, 경쟁, 경쟁력이라는 3요소 중 시장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시장의 플레이어들과 플레이어별 특성과 행동 양식, 규범, 관행 그리고 무엇보다 그 속에 있는 개인들의 이해관계와 동기를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모았습니다.
3권은 6부 『부동산 프로젝트 금융(Project Financing)』 하나의 장으로만 되어 있습니다. 디벨로퍼 일과 부동산 개발 프로세스에서 가장 중요한 이정표(milestone) 중 하나인 프로젝트 금융을 이해하지 못하면 실제로 시행을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부동산 프로젝트 금융의 핵심 개념과 원리, 실제 사례, PF의 종류 및 각각의 특징, 사업수지와 현금흐름표 등 핵심 문서들을 읽고 쓰는 법을 망라했습니다. 책 전체 구성을 통틀어 가장 실용서에 가까운 챕터입니다.
4권 7부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라』입니다. 바야흐로 우리는 불황의 한 가운데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 챕터에서는 호황의 정점에서 시작해 불황으로 접어들면서 서서히, 그리고 급격히 변화한 부동산 개발, 금융 시장을 묘사하고,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디벨로퍼와 전문가, 당국의 노력들을 추적하며, 마침내 방법으로 등장하고 있는 새로운 돌파구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호황에서 불황으로 옮아가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다 생생히 아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간 순서대로 배열했습니다.
8부 『디벨로퍼와 커뮤니티』에서는 부동산 디벨로퍼들이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서로 교류하는 한 방안으로서의 커뮤니티를 제시하고, 주요 커뮤니티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네 권을 합쳐서 총 1,045 페이지입니다. 3권을 A4로 제작하지 않았다면 몇 백 페이지가 더 늘어났을 듯합니다.
책은 하나의 글과는 또 다른 생물입니다. 하나의 글에도 기승전결 및 의도와 결론이 있습니다만, 책 또한 그러합니다. 책 자체의 기승전결이 있고, 흐름이 있으며, 이야기가 있습니다. 책을 읽는 것은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경험입니다. 바라건대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으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PDF 전자책으로 처음 발간하였는데 종이책에 대한 요청이 많아 추가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1, 2, 4권은 들고 다니시며 읽기 좋으시도록 152 * 225 판형으로 제작했으며, 실용서인 3권은 A4 크기로 제작하여 공부하기 좋으시도록 의도했습니다.
이 책은 학술서라기보다는 실용서입니다. 최대한 현실에 맞닿아 있는 내용을 생생히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이 책은 또한 제 감상을 기록한 에세이이며, 한 편으로는 특정 주제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의견과 성찰을 개진한 논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다 본질적으로 이 책은 이야기입니다. 우리 생태계 동료들의 치열함에 대한 이야기이며, 석학과 선현들이 만들어 낸 금융 기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생태계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 내는 협연에 대한 이야기이며, 개인과 집단의 뒤틀린 욕망에 대한 이야기이고 하고, 기업가들과 디벨로퍼들의 기업가정신, 꿈 그리고 열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같은 이야기를 공유할 때 우리는 더이상 남이 아닙니다.
제 인생을 통관한 이야기가 지금 당신 앞에 놓여 있습니다. 혹시 당신이 1천 쪽이 넘는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으신다면, 당신은 저와 긴 대화를 시작해 보시는 것은 어떠실지요.
책을 다 읽으시면, 당신은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실 것입니다.
In case you're interested, you will get to know who I am.
*책 속에 각 글들 옆에 제가 생각하는 중요도를 별표로 표기해 두었습니다. 최고 별점 3점을 매겨둔 글은 단 하나입니다.
작가 이벤트
책 전질을 구매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소통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보려고 합니다. 특강의 형태를 고려하고 있습니다만, 토크 콘서트 형태가 되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독자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1대 1 대화를 원하는 분에게는 특강 대신 제가 밥을 사도록 하겠습니다. 이 때 취준생이나 주니어라면 커리어 상담을 해도 좋고, 사는 이야기를 해도 좋습니다. 디벨로퍼시라면 프로젝트를 상의해 봐도 좋겠네요.
공통 안내
■ 저작권 안내
이 자료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제공하는 'KoPub 서체'와 'KoPub World 서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자료는 대한민국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작성된 모든 내용의 권리는 상품정보 제공고시에 기재된 저자에게 있으며, 저자의 승인 없는 모든 사용이 금지됩니다.
이 자료의 일부 혹은 전체 내용을 무단으로 복제, 배포, 2차적 저작물을 작성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과 민사 상 손해배상을 청구합니다.
■ 상품 및 배송 안내
- 본 상품은 주문 후 제작되는 맞춤도서입니다.
- POD(Publish On Demand; 맞춤형 소량 출판)은 주문 시 전자파일을 책의 형태로 인쇄/제본하는 방식으로, 출판사에서 제작한 일반도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자 파일은 별도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 POD도서는 주문 후 제작이 진행되므로, 실제 배송까지는 시일이 소요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주문기간에 따라 도서 출고일은 영업일 기준 최소 5일에서 최대 10일이 소요됩니다.
- POD도서는 판매자가 지정한 형태로 판형과 제본, 칼라와 흑백 등의 인쇄가 이루어집니다.
- POD도서의 판매 가격은 제작단가의 조정에 의해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취소 및 반품 안내
POD도서는 고객 주문 후 제작되는 도서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 반품이 절대 불가하니 이점 반드시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자 소개
C.V.
하나의 정체성만으로 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내가 서 있는 곳과 나를 둘러싼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과 각도에 따라 “나”라는 사람은 다양하게 정의됩니다.
제 이름은 김영철입니다.
저는 부동산 IB 전문 자산운용사인 포어모스트 자산운용의 공동창업자ㆍ대표이사이자, 시행사, PM사인 코너스톤프로퍼티의 공동창업자입니다. 이는 사회적으로 저를 설명하는 이름표일 것입니다.
저는 인구 5만의 소읍 경남 함안군에서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났고, 스무살이 되면서 서울에서 대학 생활을 했으며, 이후 계속해서 서울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고향을 잊지 못하고 있지만 서울의 편리함에 너무 익숙해져 버려 이제 과연 서울을 떠날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머지 않은 미래에 통영으로 대탈주를 감행하고픈 욕구가 충만하기도 합니다.
저는 제 아내의 남편이고, 제 어머니와 아버지의 아들이며, 제 동생의 형입니다. 가족을 세상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가족만큼이나 사랑하는 친구들이 몇 명 정도 있는 축복받은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세상 무엇보다 어렵다는 평범하게 살기를 실천해 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정 회사를 창업하고 소속되어 있는 것과 별개로, 프로 직업인으로서의 저 자신을 가장 좁게는 부동산 금융 전문가로, 조금 더 넓게는 디벨로퍼로, 가장 넓게는 비즈니스맨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가 주는 달뜬 흥분과 끝없는 성취감을 좋아합니다만, 그것보다도 선배, 후배, 동료들과 함께 나란히 걸어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동료를 직원이라 부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저는 낭만 디벨로퍼라는 조금은 비즈니스에서 빗겨 선 정체성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 낭만 디벨로퍼는 제 자아의 페르소나이자 사회적 페르소나이며, 동시에 제가 되고 싶은 존재를 응축한 페르소나이기도 합니다.
첫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낭만 디벨로퍼입니다. 사랑하는 제 아내와 어머니, 그간 저에게 아낌없이 지식을 나누어 주었던 선후배들, 그 선배들의 선배들, 저를 둘러싼 저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바칩니다.
책 소개
책의 이름은 『지구별을 여행하는 디벨로퍼를 위한 안내서』입니다. 디벨로퍼 및 부동산 금융에 대한 책을 내게 된다면 이 이름을 써야겠다는 생각은 오래 전부터 해 두었습니다. 아는 분들도 계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중학생 시절 즐겨 읽었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착안한 제목입니다.
부동산 개발 업계, 시행 업계, 건설 업계, 부동산 금융 업계 등으로 불리는 우리 생태계에는 안내서가 희귀합니다. 저 또한 처음 디벨로퍼 일을 시작했을 때 막막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거의 모든 전문지식과 지혜가 구전으로, 도제식으로 전승되는 업계 특성이 반영된 지점이었고, 모든 것을 사람이 하는 업의 특성상 지식과 경험, 네트워크가 곧 경쟁력과 직결되는 업계의 특성이 지식의 전수와 공유를 가로 막고 있었습니다. 교수님들이 쓰신 책들은, 안타깝게도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현실과 맞닿아 있지 않았습니다.
제가 코끼리 다리 만지듯이 배우고, 또 전국팔도를 돌아 다니며 경험한 것들을 나누어 보면서 시작한 글쓰기였습니다. 선배 복을 타고 났다고 스스로 자부하는 제가, 여러 선배님과 동료들에게 배운 것들을 저 또한 후배들과 동료들을 위해 흘려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런 "안내서"를 쓰고 싶었습니다.
이 책들을 내는데 3년이 걸렸지만, 이 책들은 단순히 3년에 걸쳐 쓰인 것이 아닙니다. 이 책들에는 제가 읽은 책과, 제가 들은 풍문과, 제가 배운 지식과, 제가 쌓은 경험과, 제가 마신 술과, 제가 궁구한 사색이 담겨 있습니다. 넓게는 제 15년 비즈니스 인생이 녹아 들어가 있고, 더 멀리는 학창시절부터 쌓아온 저의 가치관이 투영돼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수십년의 제 인생이 고스란히 융해되어 있습니다.
책은 총 네 권으로, 여덟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권의 1 부는 『안녕, 디벨로퍼』입니다. 이 챕터에는 디벨로퍼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제가 처음 디벨로퍼가 되면서부터 생각했던 이상적인 디벨로퍼의 상(像)이 담겨져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제가 어떠한 디벨로퍼가 되고 싶은지가 투영되어 있을 것입니다.
2부는 『디벨로퍼 첫걸음』입니다. 처음 디벨로퍼의 세계에 입문하시는 분들, 부동산 금융 업계와 시행 업계에 발을 들이시는 분들이 기본적으로 아셔야 하는 지식들, 그리고 디벨로퍼가 되기 위해 익혀야 하는 수많은 도구들을 학습하는 방법, 얽히고 설켜 있는 수많은 개념과 원리들에 대한 정의, 시행의 전반적인 프로세스 등을 대별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이 속에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부는 『부동산 투자와 시행』입니다. 부동산 시행업과 개발 금융업은 개발 이전에 투자 행위입니다. 그리고 이는 마지막까지 흘러가면 우리 개인들이 집을 분양받거나 수익형 부동산을 매입하는 행위까지 연결됩니다. 기본적으로 자본주의의 매커니즘과 맞닿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선현들의 투자 행위에서 본질과 원칙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그와 관련된 글들을 수록하였습니다.
2권 4부는 『아름다운 도시들이여, 그대는 어디에』입니다. 아름다운 저의 조국 대한민국과 그만큼이나 다채로운 지구별을 보고, 듣고, 느끼면서 때로는 디벨로퍼의 관점에서, 어떤 때는 비즈니스맨의 관점에서, 그리고 어떤 때는 나약하고 외로운 개인의 시각에서 도시와 사람에 대해 쓴 글들입니다.
5부는 『Know Your Market』, 즉 "네 시장을 알라"입니다. 우리 업계에서는 시장, 경쟁, 경쟁력이라는 3요소 중 시장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시장의 플레이어들과 플레이어별 특성과 행동 양식, 규범, 관행 그리고 무엇보다 그 속에 있는 개인들의 이해관계와 동기를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모았습니다.
3권은 6부 『부동산 프로젝트 금융(Project Financing)』 하나의 장으로만 되어 있습니다. 디벨로퍼 일과 부동산 개발 프로세스에서 가장 중요한 이정표(milestone) 중 하나인 프로젝트 금융을 이해하지 못하면 실제로 시행을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부동산 프로젝트 금융의 핵심 개념과 원리, 실제 사례, PF의 종류 및 각각의 특징, 사업수지와 현금흐름표 등 핵심 문서들을 읽고 쓰는 법을 망라했습니다. 책 전체 구성을 통틀어 가장 실용서에 가까운 챕터입니다.
4권 7부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라』입니다. 바야흐로 우리는 불황의 한 가운데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 챕터에서는 호황의 정점에서 시작해 불황으로 접어들면서 서서히, 그리고 급격히 변화한 부동산 개발, 금융 시장을 묘사하고,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디벨로퍼와 전문가, 당국의 노력들을 추적하며, 마침내 방법으로 등장하고 있는 새로운 돌파구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호황에서 불황으로 옮아가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다 생생히 아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간 순서대로 배열했습니다.
8부 『디벨로퍼와 커뮤니티』에서는 부동산 디벨로퍼들이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서로 교류하는 한 방안으로서의 커뮤니티를 제시하고, 주요 커뮤니티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네 권을 합쳐서 총 1,045 페이지입니다. 3권을 A4로 제작하지 않았다면 몇 백 페이지가 더 늘어났을 듯합니다.
책은 하나의 글과는 또 다른 생물입니다. 하나의 글에도 기승전결 및 의도와 결론이 있습니다만, 책 또한 그러합니다. 책 자체의 기승전결이 있고, 흐름이 있으며, 이야기가 있습니다. 책을 읽는 것은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경험입니다. 바라건대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으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PDF 전자책으로 처음 발간하였는데 종이책에 대한 요청이 많아 추가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1, 2, 4권은 들고 다니시며 읽기 좋으시도록 152 * 225 판형으로 제작했으며, 실용서인 3권은 A4 크기로 제작하여 공부하기 좋으시도록 의도했습니다.
이 책은 학술서라기보다는 실용서입니다. 최대한 현실에 맞닿아 있는 내용을 생생히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이 책은 또한 제 감상을 기록한 에세이이며, 한 편으로는 특정 주제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의견과 성찰을 개진한 논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다 본질적으로 이 책은 이야기입니다. 우리 생태계 동료들의 치열함에 대한 이야기이며, 석학과 선현들이 만들어 낸 금융 기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생태계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 내는 협연에 대한 이야기이며, 개인과 집단의 뒤틀린 욕망에 대한 이야기이고 하고, 기업가들과 디벨로퍼들의 기업가정신, 꿈 그리고 열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같은 이야기를 공유할 때 우리는 더이상 남이 아닙니다.
제 인생을 통관한 이야기가 지금 당신 앞에 놓여 있습니다. 혹시 당신이 1천 쪽이 넘는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으신다면, 당신은 저와 긴 대화를 시작해 보시는 것은 어떠실지요.
책을 다 읽으시면, 당신은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실 것입니다.
In case you're interested, you will get to know who I am.
*책 속에 각 글들 옆에 제가 생각하는 중요도를 별표로 표기해 두었습니다. 최고 별점 3점을 매겨둔 글은 단 하나입니다.
작가 이벤트
책 전질을 구매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소통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보려고 합니다. 특강의 형태를 고려하고 있습니다만, 토크 콘서트 형태가 되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독자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1대 1 대화를 원하는 분에게는 특강 대신 제가 밥을 사도록 하겠습니다. 이 때 취준생이나 주니어라면 커리어 상담을 해도 좋고, 사는 이야기를 해도 좋습니다. 디벨로퍼시라면 프로젝트를 상의해 봐도 좋겠네요.
공통 안내
■ 저작권 안내
이 자료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제공하는 'KoPub 서체'와 'KoPub World 서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자료는 대한민국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작성된 모든 내용의 권리는 상품정보 제공고시에 기재된 저자에게 있으며, 저자의 승인 없는 모든 사용이 금지됩니다.
이 자료의 일부 혹은 전체 내용을 무단으로 복제, 배포, 2차적 저작물을 작성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과 민사 상 손해배상을 청구합니다.
■ 상품 및 배송 안내
- 본 상품은 주문 후 제작되는 맞춤도서입니다.
- POD(Publish On Demand; 맞춤형 소량 출판)은 주문 시 전자파일을 책의 형태로 인쇄/제본하는 방식으로, 출판사에서 제작한 일반도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자 파일은 별도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 POD도서는 주문 후 제작이 진행되므로, 실제 배송까지는 시일이 소요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주문기간에 따라 도서 출고일은 영업일 기준 최소 5일에서 최대 10일이 소요됩니다.
- POD도서는 판매자가 지정한 형태로 판형과 제본, 칼라와 흑백 등의 인쇄가 이루어집니다.
- POD도서의 판매 가격은 제작단가의 조정에 의해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취소 및 반품 안내
POD도서는 고객 주문 후 제작되는 도서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 반품이 절대 불가하니 이점 반드시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